꽃이 만발하는 완연한 봄입니다.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광양매화마을에서 매화의 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축제는 지나갔지만 광양매화마을에는 여전히 매화내음이 가득하니 주말에 시간을 내어 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떨까요?
2023 광양매화마을 개화
남쪽은 다른 어느 곳보다 빨리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에, 사람들은 매화의 소식에 호기심을 느낍니다. 저는 마지막 꽃 게시물을 보면서 이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2023년 광양매화축제 때 개화 상황이 궁금해서 광양매화마을을 찾았습니다. 축제 이틀 전이라 조금 빨랐는데 생각보다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 매화가 늦은 줄 알았는데 조금 느리긴 하지만 더 오래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봄날 광양에서 가볼 만한 대표적인 곳인 만큼 올해는 매화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광양 매화축제는 3월 10일부터 3월 19일까지입니다.
15일쯤이면 축제가 끝날 무렵이면 예쁠 것 같습니다.
광양매화마을
봄꽃 소식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가서 확인한 날. 남부지방을 여행하던 중 매화꽃 소식이 궁금해서 광양 매화마을을 찾았습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미리 온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주차는 어려울 것입니다. 광양 매화문화회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왔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일방통행로에서 운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입구 공간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축제 준비를 많이 하신 줄 알았습니다.
포토존도 있고, 예전에 보셨을 법한 홍매화도 많이 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는 노점도 매화마을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그 주변에는 매화꽃이 몇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20% 정도 피어 있나 싶어 입구가 조금 느렸습니다.장독대가 나란히 서 있는 입구 주변에는 유독 붉은 매화가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지금 홍매화가 많이 지고 있습니다. 피크가 지나면 시들어서 색이 더 진해 보입니다.
오후에 방문하면 꽃을 조금은 여유롭게 볼 것 같아서 왔을 때 홍상리 청매실 농장에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사실 봄날 광양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가든 매화가 만개할 것입니다.
매화축제가 열리는 축제장도 좋지만, 광양에도 작은 풍경으로 가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복잡한 것이 싫다면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멈추고 꽃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상리 매실농원
홍상리 청매실 농장은 광양 매화축제로 대표되는 곳이라 언제나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 때마다 농장에는 새로운 조형물과 정원, 먹거리 부스가 들어옵니다.
개화기가 맞다면 하얀 세상이라 다른 모습이 될 것입니다. 예쁘면 다들 오고 싶어하니까 꽃만큼 사람이 많은 게 문제야. 우리 같은 사진이 아닌 눈과 마음으로 봄 여행을 즐긴다면 그저 예쁜 3월 중순에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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