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을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으신가요? 빌런만 2명에 3파전으로 가는 이번 영화는 이전 시리즈와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직접보고 바로 전달해 드리는 솔직 후기를 보시면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으실 겁니다.
범죄도시 3 솔직 후기
범죄도시 3은 배우 마동석을 중심으로 한 형사물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3편으로 실세 2018년 있었던 야쿠자 마약사건을 토대로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지금도 한국 마약 관련 검거 사건중 가장 성과가 컸던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범죄도시 2로부터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마동석 형사는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그래서 동료형사들도 다 다른 인물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인물들은 조연까지도 다 바뀌었는데요. 사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에 더 기대가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시리즈물이라고 해도 배우가 싹 다 바뀌면 영화의 느낌이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그동안 영화에서 얼굴 보기 힘들었던 이범수도 큰비중은 아니지만 나온다고 하니 나름 기대감에 부풀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먼저 말씀드리면, 오락적으로는 9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 본다는 가정하에서 배경이 야쿠자와의 전쟁이다 보니까 주로 사시미 같은 연장을 들고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다들 패거리가 있다 보니 붙었다 하면 패싸움입니다. 그리고 주요 빌런중 하나인 '리키'는 야쿠자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무려 ''일본도"를 주 무기로 사용해서 아주 시원시원하게 썰고 다닙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서 저는 70점 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실화사건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 스토리가 아예 말도 안 되고 이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화 러닝타임이 1시간 45분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은 내용이라 중간중간 좀 잘려서 매끄렇지 않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그 사이의 어색할 수 있는 공백을 매우 마동석이 메꾸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범죄도시 3 실화에서 등장하는 야쿠자 조직 "이나가와카이"에 대해서 조사를 좀 해보고 관람을 했던 터라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지만, 그런 배경지식 없이 보신 분들은 잡 자기 야쿠자 조직이 튀어나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미리 안 찾아보고 가면 영화가 이해가 안 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가서 보셔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1~2편에 비해서, 그리고 실화사건의 임팩트에 비해서 사건이 조금 작게 느껴진달까요? 그런 점이 아쉬웠습니다.
범죄도시 3 관람포인트
범죄도시 3의 관람포인트는 2 빌런 체제와 3파전에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빌런이 2명이 나오는데 그 2명이 다 나름의 세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르르 몰려다니고 혼자서 뭘 하는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빌런들끼리 서로 친한 게 아니라 원수입니다. 그래서 서로 싸우고 견제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어 3파전의 양상을 띠게 됩니다.
여기서 정말 재밌는 첫 번째 관람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나쁜 놈들인데 왜 서로 싸우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영화를 보시면 영화를 좀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관람포인트는 야쿠자조직입니다. 영화상에서 나오는 야쿠자 조직은 현재도 실존하는 야쿠자 조직으로 굉장히 긴 역사를 가진 큰 조직입니다. 그 배경을 조금 알고 영화를 보시면 영화중간에 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이 느껴지는 부분을 메꿀 수 있습니다.
꼭 봐야 할 범죄도시 3 쿠키
범죄도시 3도 쿠키가 있습니다. 안 기다리셔도 영화가 끝나면 바로 이어서 쿠키를 보여주는데요. 여기서 장이수가 등장합니다. 2편에서 장첸을 동경했던지 장이수는 3편 쿠키에서 장첸처럼 머리를 길게 기른 모습이 나옵니다. 1편의 대머리, 2편의 단발, 3편의 장발로이어 지는 스타일 변화가 참 큰 역할인 것 같습니다.
장이수는 3편에서는 좀 착실하게 사나 싶더니, 오락실 기기를 조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1편보다는 순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약간은 지질해진 모습이지만 착실하게 살지는 못하는 장이수가 조금은 짠해지고 주기적으로 나타나서 못살게 구는 마동석 형사 때문에 피 마르는 모습이 사실 재밌기도 합니다.
이렇게 두 인물이 만나면서 범죄도시 4편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소문입니다만, 4편의 촬영이 모두 끝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직 찍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실한 건 내년 초정도에는 4편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영화자체의 세계관이 무한히 뻗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영화에 신인배우들을 많이 채용하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인 만큼 이번에도 1000만 갔으면 좋겠네요
이상 돈 주고 봐도 돈이 아깝지는 않았던 영화 범죄도시 3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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